파리 향하는 尹 '엑스포 총력전'…경제사절단 '역대최대'

尹대통령, 20일 BIE총회서 영어PT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4차 PT 유치 분수령…싸이·카리나·조수미 등 총출동
마크롱과 정상회담…G7 및 EU 정상과 모두 회담
역대급 규모 경제사절단 대동하고 베트남行
  • 등록 2023-06-18 오후 3:23:35

    수정 2023-06-18 오후 7:21:47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24일까지 4박6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연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비롯해 한-프랑스, 한-베트남 정상회담 등 경제안보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이번 순방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3일 오후 청와대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 실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 관계자들과 환영 만찬에 앞서 BIE 실사단 단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부산엑스포 지원 전면 나선 尹…회원국 직접 설득

윤 대통령은 오는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전면에 나선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놓고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가 경쟁하고 있지만, 사실상 우리나라와 사우디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총회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텐이션(PT)에 직접 참석한다. 이를 통해 회원국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전폭지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총회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지는 오는 11월 정기총회에서 17개 BIE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4차 PT와 관련 “사실상 4차 PT를 보고 모든 표심이 결정된다. 4차에 총력 경주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PT에는 윤 대통령과 가수 PSY(싸이),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 각층의 연사들이 현장 발표를 통해 한국의 유치경쟁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씨 등은 영상으로 응원한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연사로 등장해 영어로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며 회원국의 열띤 호응과 지지를 끌어낼 계획이다.

이어 21일에는 우리나라가 공식 주최하는 리셉션에서 회원국을 상대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선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계획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한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회담을 끝으로 최근 2개월 동안 주요 7개국(G7) 정상과 유럽연합(EU) 정상과 모두 회담을 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17일)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기고문을 통해 프랑스와 국제 안보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해 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프랑스에서 동포 간담회와 한불 미래 혁신 간담회, 디지털 비전 토론, 유럽 기업 투자신고식 등의 행사에도 참석할 방침이다.

베트남 국빈방문…취임 후 첫 동남아 양자방문

이후 윤 대통령은 22일부터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동남아 국가를 양자방문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순방에는 현 정부 출범 후 역대 최대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함께 한다.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그룹 대표를 포함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경총, 중견기업연합회 등 6대 경제단체도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개별적으로 면담한다.

아울러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와 무역상담회, K-Food 페스티벌, 영테크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현지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한-베트남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에도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의 양국관계를 서비스 및 인프라 수출 등으로 한층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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