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진(002320)이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를 1일부로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한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조현민 사장이 해당 사업부를 총괄한다.
| 3월 24일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스마트 안전관제 시스템 시연회에서 조현민(왼쪽에서 세 번째)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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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조현민 사장의 주도 하에 미래 성장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물류 역량에 디지털을 접목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조 사장은 기존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에서 이번 사업부 신설을 통해 마케팅 및 디지털플랫폼사업총괄로서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여 한진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한진은 지난 2019년부터 신규 고객 유치와 소상공인 및 우수한 K-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고객의 사업 성장과 해외 진출에 도움을 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농수축산인에게 소득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친환경 활동을 펼쳤다.
총 8개의 플랫폼을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 내 △물류솔루션팀 △중개솔루션팀 △이커머스사업팀 △K-패션솔루션팀이 각각 담당한다.
물류솔루션팀은 ‘원클릭 택배서비스’와 쉽고 간편하게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원클릭’을 전담하며 입점고객을 유치한다. 중개솔루션팀은 글로벌 C2C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과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디지털이지오더’를 전담한다.
이커머스사업팀은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 ‘슬로우레시피’와 선불카드와 배송을 결합한 ‘내지갑속선물’을 맡는다. K-패션솔루션팀은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 ‘SWOOP(숲)’ 운영을 지속한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 신설은 고도화된 플랫폼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친환경 활동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플랫폼 사업을 주관하는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와 해당 플랫폼의 영업을 지원할 각 사업부 등과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하여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