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경영일선 나서는 한진 조현민…신설 디지털사업본부 맡아

  • 등록 2023-04-07 오전 9:52:45

    수정 2023-04-07 오전 9:53:1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진(002320)이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를 1일부로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한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조현민 사장이 해당 사업부를 총괄한다.

3월 24일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스마트 안전관제 시스템 시연회에서 조현민(왼쪽에서 세 번째)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진)
한진은 조현민 사장의 주도 하에 미래 성장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물류 역량에 디지털을 접목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조 사장은 기존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에서 이번 사업부 신설을 통해 마케팅 및 디지털플랫폼사업총괄로서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여 한진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한진은 지난 2019년부터 신규 고객 유치와 소상공인 및 우수한 K-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고객의 사업 성장과 해외 진출에 도움을 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농수축산인에게 소득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친환경 활동을 펼쳤다.

총 8개의 플랫폼을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 내 △물류솔루션팀 △중개솔루션팀 △이커머스사업팀 △K-패션솔루션팀이 각각 담당한다.

물류솔루션팀은 ‘원클릭 택배서비스’와 쉽고 간편하게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원클릭’을 전담하며 입점고객을 유치한다. 중개솔루션팀은 글로벌 C2C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과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디지털이지오더’를 전담한다.

이커머스사업팀은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 ‘슬로우레시피’와 선불카드와 배송을 결합한 ‘내지갑속선물’을 맡는다. K-패션솔루션팀은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 ‘SWOOP(숲)’ 운영을 지속한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 신설은 고도화된 플랫폼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친환경 활동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플랫폼 사업을 주관하는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와 해당 플랫폼의 영업을 지원할 각 사업부 등과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하여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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