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구태냐 혁신이냐 싸움…이준석 능가하고파"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
"당 혁신 얘기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 등록 2023-02-10 오전 9:20:09

    수정 2023-02-10 오전 9:22:05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0일 “나는 유일한 혁신후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사진=뉴스1)
천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구태냐 혁신이냐의 싸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잘나서 지지율이 빨리 올라간다기보다는, 개혁과 혁신을 얘기하고 당의 방향성을 얘기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며 “(다들) 내가 윤심이니 이런 것만 하고 있으니까 그런 표심을 (제가) 충분히 받아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직 실력이나 철학, 비전을 국민들께 충분히 전달할 기회는 없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지지율이 나온다는 것은 국민의힘 주류 정신 차리라는 거다. 제가 (본경선에) 올라간다면 매우 기쁘겠지만 동시에 우리 당의 큰 책임감과 위기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이준석 아바타’라는 지적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가 제 귀에 도청장치처럼 무슨 말을 해라 실시간으로 지시하지 못한다면 결국 제 실력으로 할 수밖에 없다”며 “이 전 대표를 능가해서 성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3대 개혁 문제뿐 아니라 빈곤의 문제, 지역 소멸의 문제, 경제위기의 문제에 대해 우리 당이 솔루션을 가진 정당이구나, 천하람이 하니까 훨씬 더 좋은 해결책이 나오는구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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