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규모 7.8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우리 정부가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튀르키예는 6·25 전쟁 때 네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해준 혈맹국으로 특별한 위로의 마음을 전했으면 한다”고도 부연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외교부는 우리 교민들의 피해 상황을 가능한 빨리 파악하고 적절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우리나라도 지진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않은 나라로 이 기회에 ‘설마 지진이 일어나겠나’라는 생각을 접고 우리나라에도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역시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안보실과 외교부에 인도적 지원을 신속히 할 것을 지시했다”며 “당과 정부는 현지 상황을 고려한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성 의장은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국민 피해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며 “정부는 이번 대지진을 계기로 지진 방재 대책을 재점검해 일상이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했다.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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