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실 특허청장 “고품질의 지식재산 심사·심판 서비스 제공"

특허청, 14일 LG그룹 특허협 지재권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
  • 등록 2022-09-14 오전 10:05:22

    수정 2022-09-14 오전 10:05:22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4일 서울 강서의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그룹 특허협의회 소속 지식재산권 담당 임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이노비즈협회와 지식재산 경영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국가전략산업의 핵심자산인 지식재산 획득 및 보호를 위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LG특허협의회는 디스플레이, 배터리, 생활가전, 첨단소재·부품 등 특허관리전략을 소개하면서 지식재산권 조기획득을 위한 우선심사 범위확대 및 국제적 특허분쟁 대응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특허청은 반도체 등 첨단전략기술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하는 특허법 시행령 개정안을 소개했다. 산업계 의견, 특허출원 추이, 인력충원 등을 고려해 우선심사 범위를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분야로 확대하는 계획을 안내했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한 특허·상표·디자인 검색시스템 및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고품질의 지식재산 심사·심판 서비스 제공 등도 설명했다. 특허청은 해외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의 침해소송에 대한 우리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방안을 소개한 뒤 직무발명과 지식재산권 등록 유지비에 대한 LG측 의견을 청취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급속히 발전하는 첨단기술분야를 대상으로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심사관 신기술 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고품질의 지식재산 심사·심판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각 산업 분야별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한 규제혁신 및 제도개선을 통해 우리 기업의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특허청은 향후 지식재산 다출원 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화장품업계, 제약업계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식재산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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