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토스뱅크는 홍민택 대표를 비롯해 사내이사 4명, 박 전 은행장 등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9인 이사회 체제가 됐다.
박 전 행장은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6년 간 씨티은행의 수장을 맡았다. 한국씨티은행의 체질 개선과 수익성 강화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씨티은행의 디지털금융 강화와 모바일·인터넷 뱅킹 전략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것도 박 전 행장의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박 전 행장은 씨티은행의 대규모 지점 통폐합·대형 거점 점포 신설 등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소비자금융부문을 축소하면서도 자산관리(WM) 센터 구축, 기업금융부문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시장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도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박 전 은행장을 모심으로써 은행으로서 갖춰가야 할 시장의 신뢰를 상당 부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긴밀하게 의견을 나누며 토스뱅크의 비전을 수립하고 완결성을 갖춰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