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최근 5년(2016~2020년)간 설 연휴 가스사고는 22건이다. 가스별로 구분해보면 LP가스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원인별로는 사용자 부주의에 따른 사고가 8건이었다. 설 연휴 가스사고는 연휴 시작 전 4일부터 종료일 후 4일까지 기간으로 산정한다.
사용자 부주의사고 중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고(6건)가 가장 잦다. 최근 사고사례를 살펴보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쌓아놓고 보관하거나 전기레인지 위에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올려놓고 사용하던 중 전기레인지를 실수로 작동시켜 부탄캔이 파열하는 등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 대다수였다.
설 연휴 시설미비에 따른 사고 중 보일러 관련 사고가 2건으로 확인됐다. 보일러 배기통이 처지거나 꺾인 부분은 없는지 연결부가 제대로 고정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집을 비우기 전에는 가스레인지 밸브(LP가스는 용기 밸브)를 잠그고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혹시라도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