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삼성전자 1위 수성-화웨이 추격

SA 보고서..애플 하락, 중국업체 샤오미-오포 견조
글로벌 전체 시장규모 4% 감소.."하반기 나아질 것"
  • 등록 2019-05-01 오후 1:15:48

    수정 2019-05-01 오후 1:15:48

삼성 갤럭시S10 플라밍고 핑크 색상 제품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가 1위를 수성했다. 2위 화웨이와 격차는 상당히 좁혀졌다. 애플은 하락이 이어졌다.

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출하대수 기준 4.3% 감소한 3억304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7180만대를 출하해 21.7%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화웨이는 5910만대로 17.9%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삼성전자가 7820만대 출하로 22.6% 점유율을, 화웨이가 3930만대 출하로 11.4% 점유율을 보이며 두배 가량 차이가 났지만 이제 차이가 많이 줄었다.

애플은 4310만대 출하로 13.0% 점유율을 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5220만대 출하, 15.1% 점유율 대비 하락하며 순위도 한 계단 내려갔다.

중국 샤오미는 2750만대 출하, 8.3% 점유율로 출하량은 소폭 줄었지만 점유율은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역시 중국 제조사인 오포는 2540만대, 7.7% 점유율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SA는 올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감소했지만, 이는 하락폭이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최근 3개 분기 중 가장 좋은 기록”이라며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가 개선되면 올 하반기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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