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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중동 두바이에서 비트코인으로 아파트를 분양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7일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사업가인 미셸 몬, 도우 배로먼은 두바이과학 공원 부지에서 3억2500만달러(약 3700억원) 규모의 부동산 개발 사업인 `애스턴 플라자 앤드 레지던스`에 착수했다.
속옷 브랜드 ‘울티모’ 창립자인 몬은 “비트코인 세계에 기회를 주고 싶다”면서 “비트코인 사용자들이 벽돌, 시멘트와 비트코인을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으로 투자된 돈은 곧바로 달러로 전환해 금융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사업자 측은 주장했다. 지난 5일부터 비트코인 결제 업체인 비트페이에서 매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추가 분양이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