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지 1위, 국내 ‘제주’ vs 해외 ‘일본’

  • 등록 2017-07-07 오전 8:37:48

    수정 2017-07-07 오전 8:37:48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올해 직장인 10명 중 8명 정도는 여름휴가를 떠날 것으로 보이며, 7월 마지막 주에서 8월 초가 올 여름휴가 시즌의 가장 피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002명을 대상으로 ‘2017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를 간다고 답한 직장인은 78.4%에 달했다.

계획하는 여름휴가 시기는 8월 1째주가 26.1%로 가장 많았으며, 7월 4째주도 16.5%로 비교적 많았다. 반면 여름휴가 피크시즌을 피해 9월 이후에 떠나는 직장인들도 10.2%로 10명 중 1명 정도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기간은 평균 3.9일 정도로 ‘3일’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는 직장인들이 42.0%로 가장 많았으며, ‘5일’(19.1%) ‘4일’(17.8%) ‘2일’(12.5%) ‘7일’(3.2%) 등의 순이었다. 휴가는 가족과 함께 떠난다는 직장인들이 58.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 외에 ‘연인과 함께’(16.9%) ‘친구와 함께’(16.4%) ‘혼자’(5.6%) 등의 순이었다.

이번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올 여름 휴가지는 국내 여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82.4%가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해외여행은 17.6% 수준으로 나타났다.

휴가 비용은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경우 평균 54만2000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었으며, 해외여행은 평균 192만9000원 정도로 집계됐다. 미혼직장인들의 경우 국내여행 평균 47만1000원, 해외여행 평균 170만6000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었으며, 기혼직장인(*가계기준)들은 국내여행 평균 63만8000원, 해외여행 평균 238만9000원 정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여름 가장 인기 있는 휴가지로는 국내는 ‘제주’가 해외는 ‘일본’이 각각 꼽혔다.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올 여름 계획하고 있는 국내여행 지역으로는 강원도가 28.5%로 가장 많았다. 도시별로는 제주가 14.5%로 1위, 부산(10.3%) 속초(9.1%) 강릉(7.1%) 가평(5.4%)이 TOP5 안에 올랐다.

실제 선호하는 휴가지로도 바다가 62.0%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산/계곡(38.4%) 캠핑장과 휴양림(각각 12.5%) 도심지(3.2%) 등의 순이었다.

해외휴가지로는 동남아 국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46.4%로 가장 많았으며, 국가별로는 일본이 26.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태국(16.7%) 베트남(8.0%) 미국(5.1%) 싱가포르와 홍콩(각각 4.3%) 등의 순이었다.

올 여름휴가 목적으로는(*복수응답) 국내, 해외여행 모두 휴식 및 휴양을 위해서란 응답이 각각 78.4%, 58.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국내여행은 ‘물놀이 및 레포츠(34.4%)’를 위해서란 응답이, 해외여행은 ‘관광 및 문화체험(38.4%)’을 위해서 떠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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