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37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2% 증가했지만 로엔 매출을 제외하면 17.5% 늘어난 수준”이라며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6.9% 증가했지만 로엔 인수효과를 제외하면 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8%, 전분기대비 59.2%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광고 매출은 성수기를 맞아 전분기대비 5.3% 증가했지만 포털 경쟁력 약화로 전년동기보다는 12.1% 감소했고 PC 게임 매출은 ‘검은사막’의 북미 유럽 매출 증가로 전분기대비 101.4% 증가했지만 모바일게임 매출은 주요 게임 순위 하락으로 16.7% 감소했다. 기타 매출은 커머스의 지속 상승과 로엔 음악 유통 매출 신규 편입으로 전분기보다 132% 증가했다.
차기 온라인투오프라인(O2O) 사업의 핵심 수익모델로 여겨졌던 카카오 드라이버는 기존 사업자의 조직적 방해와 다소 높은 요금 문제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이달 중 탄력 요금제 도입 등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지만 기존 시스템에 익숙한 이용자들을 확보하려면 지속 마케팅 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카카오 헤어샵도 마케팅 부족 등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이용자나 매출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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