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공사비 8조6254억원이 투입되는 이 건설사업은 2021년에 5호기를, 2022년에 6호기를 준공할 목표를 가진 플랜트 사업이다. 7년이 걸리는 이 공사의 건설현장에는 원자로 설치 공정 기간(19개월)동안 연인원 142만여명이 투입될 전망이다.
한수원은 7년의 건설기간에 울산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가 9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특별지원금 1600억원, 생활기반 및 소득증대지원 1500억원, 기본지원사업 및 사업자지원사업 매년 100억원씩, 인프라 확충 800억원 등이다. 수명 디자인이 60년인 신고리 5, 6호기는 운영 기간에 지역자원시설세를 매년 약 200억원씩 부담한다. 취득세 약 500억원과 지역주민 채용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게 될 수 있는 조선업 종사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조선업에 종사하면서 용접, 비파괴검사 등에 숙련된 인력의 재취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용접사의 경우 올해부터 연간 2475명을 시작으로 최대 연간 8만여명의 용접사가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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