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투어(039130)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취득을 호재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15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일대비 3.77% 오른 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가 매수 상위 5위에 올라 있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하나투어는 인천공항 중소기업전용구역 면세점 재입찰 결과 9구역을 낙찰받았다. 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비용보다는 효용이 더 크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인천공항면세점 사업권 취득은 실적 기여에 대한 기대보다는 상징적인 의미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시내 면세점 확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앞두고 중국 아웃바운드 사업 진출 기회를 기다리는 하나투어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은 하나투어라는 브랜드를 굳히려는 방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