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여파에 금연보조제 판매 `불티`

금연보조제 판매 지난해보다 9배 늘어
연말연시 감안해도 9배 증가는 이례적
  • 등록 2014-12-29 오전 9:59:16

    수정 2014-12-29 오전 9:59:16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담뱃갑 인상 여파로 금연보조제 판매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금연·다이어트 등 이른바 `결심 상품` 구매가 늘어나는 연말이라해도 판매 증가 수치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29일 옥션이 이달(12.1~12.28) 금연, 다이어트 등 결심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금연보조용품 판매가 지난해 보다 9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금연초·금연패치 등 금연보조제 판매량은 같은 기간 약 48배 증가했고, 전자담배 등의 전자기기 보조용품은 같은 기간 5.5배 가량 판매가 늘었다.

연말 연시라는 점을 감안해도 금연보조상품의 판매가 9배씩이나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옥션 측 설명이다.

이달 주간 판매량 추이를 살펴봐도 금연보조용품의 판매량은 매주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월 1주 670%, 2주 790%, 3주 960%, 4주 1210% 증가하는 등 연말로 갈수록 판매량이 가파르게 올랐다.

이외에도 다이어트 식품은 1.6배, 운동 용품 역시 1.5배 가량 증가했다. 상품 중에서는 레몬다이어트식품과 다이어트바 상품이 각 2.5배, 헬스용품 중에서는 런닝마라톤 상품이 8배 가량 판매가 늘었다.

결심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옥션은 다음달 1일까지 새해 결심상품 등 23종을 최대 46% 저렴하게 판매하는 ‘양띠 특집 푸드쇼’를 진행한다. ‘고려은단’(10g, 5개)을 9900원에, 다이어트를 위한 ‘CJ 팻다운 마스터’(100ml, 30병) 3만900원, ‘홍 허브훈제닭가슴살’(3kg) 1만99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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