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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표정 변화 없이 대사하는 로봇 연기로 떠오른 장수원이 이번엔 ‘로봇 연기’가 아니라 ‘화학 연기’를 펼친다.
그의 열연이 담긴 동영상의 제목도 ‘미생’이 아니라 ‘화생’이다. 드라마 ‘미생’ 종영 후 시청자들에게 남겨진 허전한 공간을 장그래가 된 장수원이 웃음으로 채워준다.
화제의 광고는 LG화학(051910)의 바이럴 영상 ‘화생’이다. 영상 속에서 로봇연기의 창시자인 장수원은 특명을 받는다. “화학소재가 절대 쓰이지 않는 광고를 제일 핫한 드라마 패러디로 만들라“는 것.
슬프지만 여전히 ‘로봇’인 그는 광고주에게 이렇게 외친다. “화학 없이 산다는 게 말이 안되잖아요. 이 프로젝트는 기획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아시겠어요”
LG화학의 바이럴 영상 ‘화생’은 ‘미생’의 대표 명장면을 패러디했다.
유명한 ‘엉뽕’을 외국 바이어에게 어필하는 장면, 장그래가 옥상에서 소리치는 장면, 요르단 계약이 성사되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
‘미생’ 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 등에서의 명장면에도 장수원 특유의 로봇 연기를 더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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