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이승현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쏘아올린 무인(unmanned) 우주 화물선이 발사 직후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미국 CNN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우주화물선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건네줄 물건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ISS 페이스북에도 “로켓이 쏘아올린지 6초만에 폭발했다”는 글과 함께 당시 사진이 함께 게재됐다. 폭발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NASA측은 확인했다.
이 화물선은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사인 ‘오비털 사이언스’가 제작한 로켓인 ‘안타레스’에 탑재돼 발사됐다. 이 화물선은 ISS에서 사용할 식량과 실험장비 등을 싣고 있었다.
오비털 사이언스 측은 일단 비상조치를 실시하고 이번 폭발사고의 원인 조사를 위해 자료수집에 들어갔다.
NASA는 지난 2011년 우주왕복선 운영을 중단한 뒤 ISS에 대한 화물수송을 러시아 등에 의존해오다 최근 상업궤도운수서비스(COTS) 계획을 만들어 자국 기업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NASA는 현재 민간 항공사인 오비털 사이언스와 스페이스 X와 ISS 물품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