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의 현대차 슈퍼볼 광고, 자동차 부문 1위

  • 등록 2014-02-04 오전 10:20:06

    수정 2014-02-04 오전 10:20:06

USA투데이 온라인 소비자평가 6위…3년 연속 ‘톱10’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005380]의 슈퍼볼 광고가 USA투데이의 소비자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4일 이노션월드와이드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2014 슈퍼볼’ 경기 때 선보인 57편의 광고 가운데 현대차[005380]의 신형 제네시스 ‘아빠의 육감(Dad’s Sixth Sense)‘ 편이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2012년 7위, 2013년 9위에 이어 한국 기업 광고로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3년 연속 1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이번 슈퍼볼에서는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폴크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 8개사가 광고를 내보냈는데, 신형 제네시스 광고가 자동차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광고는 어린 시절 부친의 따뜻한 보호를 받던 기억을 되새기던 한 남성이 커서도 제네시스를 운전하며 아들의 안전을 지키려 한다는 내용이다.

현대차는 이번 슈퍼볼에서 신형 제네시스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나이스(Nice)‘편 등 2편의 광고를 선보였는데, 엘란트라 광고는 종합 15위에 랭크됐다.

이들 광고는 2010년부터 국내 광고회사로는 처음 슈퍼볼 광고를 직접 제작해온 이노션이 제작을 맡았다.

슈퍼볼 경기는 미국 내 시청자만 4천만명이 넘고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미국 스포츠계 최대 이벤트로 30초짜리 TV중계방송 광고 단가가 400만 달러(43억원)에 달한다.

26년째 슈퍼볼 광고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조사해 발표한 USA투데이는 지난해부터 사전에 선발된 패널이 휴대전화로 평가하던 기존 방식을 버리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온라인 투표를 허용하고 있다.

이번 슈퍼볼 광고 전체 1위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가, 2위는 펩시코의 스낵 브랜드 도리토스 광고가 차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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