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다음달 2∼4일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75건을 비롯해 총 1066억원 규모의 압류자산 542건을 온라인 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에서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체납세액을 회수하고자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것이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미리 준비해야 하며, 낙찰되면 매각결정통지서를 온비드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 역삼동 소재 한국자산관리공사 조세정리부에서도 교부가 가능하다.
캠코 관계자는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이 201건에 달해 실수요자들이라면 관심을 둬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