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 방문한 뒤 이재용 부회장,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 임원들과 회동한 뒤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빌 게이츠는 만찬 회동 후 9시 10분쯤 자리를 떠났다. 그는 이날 회동에 대해 “컴퓨터의 미래 그리고 MS와 삼성 양사의 협업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며 “빌앤 메린다 재단에 대한 얘기도 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과 빌 게이츠 이사장은 이번달 초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도 나란히 참석했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01년, 2008년에 이어 3번째이며, 국제 빈곤·질병 해결을 위해 설립한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초청으로 방한한 빌 게이츠 이사장은 22일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