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진 제주렌트카대표 "대기업 렌터카 진출 규제해야"

  • 등록 2013-01-14 오전 10:44:43

    수정 2013-01-14 오전 10:44:43

이데일리 초대석에 나온 이원진 제주렌트카 대표
[이데일리 최선 기자]“대기업이 렌터카 사업에 많이 뛰어 들고 있어요. 이 분야까지 진출할 필요가 있을까요. 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진입을 규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원진 제주렌트카 대표는 지난 11일 이데일리TV 프로그램 ‘이데일리 초대석’에 나와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렌터카 시장을 설명하면서 “정부차원에서 대기업이 (렌터카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렌터카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 제주도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서비스도 가장 발달한 곳이 됐다”면서 “(자본이 아니라) 서비스로 경쟁을 해야 한다. 우리가 대기업을 상대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1978년 제주도에 제주렌트카를 세운 이 대표는 렌터카 업계에서 선구자로 꼽힌다. 34년 동안 사세를 키워 서울·부산(퍼시픽렌트카), 제주에 차량 2000여 대를 공급하고 있지만 최근 KT, 현대캐피탈, 한진, 동부 등 대기업의 진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가 말하는 생존비법은 ‘서비스’다.

다른 곳보다 싼 가격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차량을 공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고객이 어디에 있든 직원이 직접 차를 가져다준다. 제주에서는 2시간 전에만 예약해도 고객이 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서비스업 종사자가 돈 욕심을 갖고 경영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순수한 마음이 훼손되지 않도록 매일 되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렌트카는 2년 전부터는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에 우물파기 후원, 임직원-현지 어린이간 일대일 결연 맺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회사가 100년 이상 커나가길 바랐다.

그는 “이제 3분의 1은 달성했다. 통일 한국이 되면 평양에 지점을 낼 수 있는 렌터카 회사로 남을 수 있길 희망한다”며 웃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