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픈마켓 열렸다..`온라인 백화점 형태`

23일 오픈..판매자가 네이버를 통해 자신의 상점 직접 개설
네이버 지식검색을 통해 상품 구매 가능
  • 등록 2012-03-23 오전 11:54:44

    수정 2012-03-23 오전 11:54:44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네이버의 오픈마켓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네이버의 오픈마켓은 기존 서비스들과 다른 형태로 등장, 오픈마켓 시장에서 네이버가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HN(035420)은 NHN비즈니스플랫폼(NBP)를 통해 오픈마켓형 서비스 `샵N`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샵N은 판매자가 자신의 상점을 네이버에 직접 개설하고 상품정보를 등록한 후에 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판매자가 상품 하나하나를 등록하는 기존 오픈마켓과는 다른 형태로 여러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백화점을 떠올릴 수 있다.   판매자가 자신의 상점을 운영하기 때문에 `브랜드`를 알릴 수 있고, 이를 통해 로열티가 높은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네이버의 오픈마켓 샵N의 가장 큰 강점은 하루 3700만 방문자를 보유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된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검색을 통해 네이버 지식쇼핑을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샵N을 방문할 수 있다.

상점이 입점되는 개념이지만, `네이버 체크아웃` 결제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네이버 아이디만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번거로움도 줄였다. 또한 각 상점의 마일리지 역시 `네이버 마일리지`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샵N 판매자들은 `미투데이` 등 네이버의 다양한 소셜플랫폼을 활용해 자신의 상점을 알릴 수도 있다.

최휘영 NBP 대표는 "샵N을 통해 소규모 판매자들의 상품 판매기회가 늘어나고 기존 대형몰과 소형몰이 어우러진 상거래 플랫폼이 형성돼 전자상거래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샵N은 `http://shop.naver.com/개별 몰`과 같은 형태의 URL을 부여 받게 되며, 네이버는 추후 독립 URL도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 샵N 오픈으로 오픈마켓 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아직 네이버 샵N의 영향력을 장담할 수 없지만, 네이버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 샵N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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