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위장장애로 인한 채내 위 손상을 예측하기 위한 생체지표 물질 7개를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염증성 질환 치료와 발열 및 통증 완화를 위해 널리 사용되지만 소화불량, 위장출혈, 심혈관계 이상반응 등 부작용 우려가 있는 약물이다.
도출된 생체지표 물질로 NSAIDs의 위장장애로 인한 위 손상 정도를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어 위내시경 진단 없이도 소변검사를 통해 위장병 부작용 예측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평가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골관절염치료제와 같은 장기 처방 약물의 부작용을 조기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