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온도계 달린 관절염 치료주사` 출시

히알우론산의 안정성-치료효과 극대화 가능해져
  • 등록 2010-05-10 오전 10:50:42

    수정 2010-05-10 오전 10:54:21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온도계가 달린 관절염 치료 주사제가 출시된다.

동국제약(086450)은 주사제의 보관 적정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TemperCheck(일종의 온도계)을 자체 개발해 적용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히야론프리필드주사(히알우론산, 관절염치료제)`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청에서 허가한 히알우론산 주사제의 보관 조건은 `냉소보관(1~15℃)` 혹은 `2~8℃에서 얼지 않게 보관`으로 돼 있다.

대부분의 히알우론산 주사제 제조사에서는 생산·배송·사용 시점까지 허가서상의 보관 조건에 적합한 상태를 유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을 객관화해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부착한 제품은 동국제약의 히야론프리필드주사가 유일하다.

히알우론산 성분은 온도에 따라 화학적 구조가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적정 온도에서 단기간 보관해야 하고, 0~5℃에서 보관하는 경우 안정한 상태의 기간을 약 100배 정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약 450명의 퇴행성 관절염 전문의에게 사전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 95% 이상의 전문의들이 `히알우론산 주사제의 사용 적정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TemperCheck`와 같은 장치가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온도에 따른 화학적 구조의 안정화와 최적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성도의 유지를 위해서는 허가서상 보관 조건에 적합한지가 객관화돼야 한다"며 "`TemperCheck`를 부착한 히야론프리필드주사의 출시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와 의료진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적정온도 확인 표지를 적용하는 것 외에도, 지난 4월부터 냉장설비가 있는 배송 차량을 이용해 히야론프리필드주사의 철저한 품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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