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 `주르르`..건설·IT·조선株는 `견조`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금융주가 2% 넘게 급락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건설과 IT, 조선주는 강세를 기록하며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오전 10시50분 현재 보험주는 2.39%, 은행주는 2.08% 내림세다. 증권주도 0.88% 하락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리먼브러더스 악재가 부각한 데다 최근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060000)은 2.32% 하락하고 있고, 신한지주(055550)와 우리금융도 2~3%대의 낙폭을 기록중이다.

반면 건설주는 1.69% 오르고 있다. 부동산 규제 추가 완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호산업이 7% 넘게 오르고 있고, 두산건설과 대우건설도 급등중이다.

IT주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발표가 메모리 경기의 바닥을 다지는 신호라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2.82%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도 0.74% 오름세다.

이밖에 조선주가 포진한 운수장비업종도 0.87% 오름세다. 조선주는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이 3% 가까이 오르는 것을 비롯,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강세를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4.40포인트(0.29%) 내린 1460.78에 거래되고 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보합권서 `갈팡질팡`..이벤트 부담
☞8월 보금자리론 공급 4342억원…2.3%↑
☞(일문일답)"KB지주 배당성향 50%까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