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가입신청서 되돌려드립니다"

''고객정보 전자보안 시스템'' 도입
  • 등록 2007-11-01 오전 10:49:08

    수정 2007-11-01 오전 10:49:08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SK텔레콤(017670)은 신규가입과 기기변경 때 가입자가 작성한 신청서를 다시 되돌려주고 신청서를 이미지 파일로만 보관하는 고객정보 전자보안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일부 영업장에서 신청서 사본이 유출될 우려가 있어 개인 정보보호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전국 1200여개 대리점에 창구 2인당 1대의 복합기와 팩스회선 가입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마케팅 부문장 배준동 전무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대리점과 판매점의 신청서 원본 및 사본 보관 위험을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무엇보다 고객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7월 휴대폰 가입자의 신상정보 등이 담긴 신청서 뭉치가 부산 지역 고물상에서 폐지로 발견, 개인정보보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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