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기자]
I.S하이텍(060910)과
세인(037110)이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I.S하이텍 최대주주가 제3자에게 주식을 매각하는 한편 세인과 맺었던 공동 경영계약을 파기하면서 I.S하이텍은 급등하고 세인은 급락세다.
13일 오전 10시34분 현재 I.S하이텍은 전일보다 14.71% 오른 19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흘 연속 급등세다. 반면 세인은 11.64% 떨어진 1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I.S하이텍은 이날 최대주주인 유재일씨가 보유주식 150만주(8.55%)를 미국노바사우스이스턴대학 한국지사장인 김창환씨에게 42억원을 받고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유재일씨는 지난 5일까지 442만주(25.22%)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차입금에 대한 담보로 맡겼던 주식이 반대매매에 들어가면서 150만주로 대폭 줄어든 상태였었다. 남은 주식을 경영권과 함께 매각했다.
유재일씨는 또한 주식이 반대매매에 들어가면서 세인과 지난달 맺었던 공동 경영 계약도 해지했다. 세인은 유재일씨로부터 100만주(5.7%)를 30억원에 매입하는 대가로 I.S하이텍 주총에서 과반수의 이사 선임권을 갖기로 했었다.
세인은 "계약상대방 유재일씨가 주식양수도 계약을 이행할 수가 없어 계약을 해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경영 참여는 물건너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