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부는 수도권과 지방간 불균형을 완화해나가고 지역별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06년까지 총 1조10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17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지역산업진흥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이외 지역을 △대전·충청 △전라·제주 △울산·경북·강원 등 3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별 여건에 맞는 지역 산업 발전방향과 이에따른 전략산업을 제시하고, 27개 개별사업에 8817억원, 연구개발(R&D)에 2250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R&D 지원자금중 절반은 지역별로 사전배정하되, 나머지 절반은 총액만 배정해 지자체간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지방비와 민자까지 포함할 경우 총 사업비는 1조5000억원 규모라면서 지역 전략산업의 효과적 발전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R&D 역량을 제고하고, 산업의 집적(Clustering)과 네트워킹을 촉진하며, 연구개발의 사업화를 촉진시키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5개년 계획기간중에만 약 3조1000억원에 달하는 생산과 3만4000명의 고용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3개 권역별 전략 산업]
▲대전·충청권 : 전자·생물(의학·화학·동물자원)
ㅇ 대전지역 과학기술 연구기반을 최대 활용, 연구성과 사업화 역점
- 대전 : 생물의학·화학 및 정보통신
- 충남 : 전자정보기기 및 생물(동물자원)
- 충북 : 전자부품(오창)과 보건의료(오송·제천)
▲전라·제주권 : 자동차부품·기계·생물(자생식물·농업)
ㅇ 산업낙후권역으로서 산업발전 및 외자유치 장기전략 수립, 청정환경·생물자원 활용
- 전북 : 자동차부품 및 기계산업
- 전남 : 생물농업 및 소재산업, 전략산업 기업유치 기반조성
- 제주 : 자생식물 및 해조류 산업
▲울산·경북·강원권 : 자동차·전자·생물(의료·환경·건강)
ㅇ 주력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역내 균형발전 위한 새로운 산업집적지 형성
- 울산 : 자동차 및 정밀화학 산업 구조 고도화
- 경북 : 전자정보기기 산업 구조 고도화와 생물산업
- 강원 : 춘천, 원주, 강릉을 삼각밸트로 연결한 생물·의료기기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