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정성국, 조기대선 질문에 "한동훈, 보수 지지자가 찾으면 결단"

31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출연
“비상계엄 막은 韓에 대한 평가 다시 나올 것”
“헌법재판관 임명, 마냥 늦출 수는 없어”
“권영세號 비대위원, 변화·쇄신 이야기할 분 안 보여”
  • 등록 2024-12-31 오전 9:30:52

    수정 2024-12-31 오전 9:30:52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조기대선과 관련해 “보수 지지자들이 한동훈을 찾을 시간이 오면 한 전 대표가 결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31일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 “한 전 대표의 의지도 중요하나 많은 지지자들께서 한 전 대표를 불러내실 때가 있어야 되지 않느냐 생각한다”며 “그게 훨씬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고 좋은 모습”이라고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비상계엄이 딱 선언되자마자 제일 먼저 비상계엄을 막은 사람이 한동훈”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한 전 대표에 대한 평가가 다시 나올 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비상계엄 났을 때 한 전 대표와 함께 본회의장까지 들어간 18명의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없었다면 정말 우리(국민의힘)는 계엄 옹호당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도 부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지에 대해서는 “마냥 계속 이렇게 끌 수만은 없지 않겠나 생각은 든다”며 “그래서 최상목 대행께서 적의한 시점에 판단을 하실 것이고, 국민들 여론도 더 형성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날(30일) 발표된 국민의힘 비대위원 구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고심의 흔적은 보인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아쉬운 부분을 말씀드리면 우리가 말하는 친한이었다는 분들, 한 대표와 함께 쇄신과 변화를 이야기했던 분들은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권영세 비대위원장 및 권성동 원내대표 모두 친윤(친윤석열)계로 인식돼 있는 분들”이라며 “같이 일하는 분들은 변화 쇄신을 주도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포진이 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당대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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