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전역의 해상풍력 타워를 공급하며, 최근 터빈 대형화 과정에서 지름이 8m 이상 타워를 생산, 납품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난 9~11일 씨에스윈드, 씨에스베어링 베트남 현지 공장 투어를 실시, 풍력 타워 수요를 확인하고, 베트남 법인의 역할, 중장기 경쟁구조를 점검했다”며 “현지 공장은 지난 2022년 11월, 글로벌 풍력 터빈 기업인 Siemens-Gamesa와 계약한 풍력 타워 공급 계약에 따라 해상풍력용 타워를 본격 생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법인은 장기 근속의 숙련공 비중이 높아 프로젝트마다 변화하는 신규 스펙의 타워를 생산하기에 최적화돼 있다”면서 “기업 내 연구·개발(R&D)도 베트남에서 집중 수행 후 베트남 외 다른 법인으로 숙련 인력을 파견해 생산성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해상풍력 수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진입 장벽 상승으로 가격 협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씨에스윈드는) 주요 부품 기업으로써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대형화에 따른 신규 기업 진입 제한도 제한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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