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도곡개포한신 재건축 수주…4292억원 규모

올해 강남 3구 유일 경쟁입찰
개포주공5단지 대우건설 시공
  • 등록 2024-09-01 오후 5:45:21

    수정 2024-09-01 오후 5:45:21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개포한신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DL이앤씨 본사 전경. (사진=DL이앤씨)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조합은 전날 열린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4 일원에 최고 지상 35층, 7개 동, 816가구 공동주택을 새로 짓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약 4295억원 규모다.

조합은 지난 3월 1차 입찰 공고를 올렸으나 건설사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으며 유찰됐다. 조합은 5월에 2차 입찰 공고를 냈고, DL이앤씨와 두산건설이 참여하며 경쟁입찰이 성사됐다. 최근 공사비 인상 여파로 수주 경쟁이 드물어진 가운데 올해 강남 3구에서 유일하게 성사된 경쟁입찰이었다.

두산건설은 3.3㎡(평)당 885만원 수준의 공사비를, DL이앤씨는 3.3㎡당 918만원 수준의 공사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는 두산보다 높은 공사비에도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수주에 성공했다.

같은 날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도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은 지난 3월과 7월 실시된 1, 2차 입찰에 대우건설이 단독 입찰해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총회를 열어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개포주공5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5층 14개동, 1279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3.3㎡당 공사비는 840만원, 총공사비는 약 697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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