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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0MC)를 앞두고 오는 21일부터 블랙아웃(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금지하는 기간)이 시작되는 걸 감안하면 F0MC 전 마지막 공개발언이 될 가능성이 크다. 파월 총재에 앞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보우먼 연준 이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 다른 FOMC 위원들도 연이어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비둘기파들이 힘을 얻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최근 시장 금리인 국채금리가 고공 행진하면서 굳이 연준이 기준금리를 높이지 않더라도 긴축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하고 있다는 점도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프렌스턴 콜드웰 모닝스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동결을 점치며 “앞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아직 완전히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쓰비시 UFJ 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 연설에 대해 “시장 금리가 계속 상승하면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다른 연준 관계자들의 논평에 연준 지도부의 생각도 같은지 시장 참여자들은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