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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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제1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 바다 방류를 위한 시험 운전을 1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해양투기를 자행하면 그건 일본의 자해행위가 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냈다.
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주변국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류하면 일본 해산물의 해외수출은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어느 나라라도 일본의 해산물은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일본은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오니(汚泥)의 해양투기가 금지된 지금 그보다 훨씬 위해 가능성이 큰 원전 오염수를 해양 투기하겠다는 것은 큰 잘못”이라며 “우리나라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찬성하지도 않을 것이고 찬성해서도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그건 한미일 경제 안보 동맹과는 별개인 세계인들의 건강권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일본의 자해행위가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