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후 보합권서 등락…2520선

개인 609억 ‘사자’…외국인 605억 ‘팔자’
비금속광물 1%대 상승…유통업, 음식료 등 약세
메리츠금융지주, 두산에너빌리티 등 1%대↑
  • 등록 2023-04-25 오전 9:12:33

    수정 2023-04-25 오전 9:12:3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4%) 오른 2524.5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건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호조 전망이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와 우려 속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외국인이 전일 코스피에서 344억원 순매도했으나 삼성전자를 9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09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13억원 담고 있다. 외국인은 60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비금속광물(1.34%)은 1%대 오르고 있다. 의약품(0.63%), 운수장비(0.63%), 종이·목재(0.4%), 증권(0.53%), 서비스업(0.42%), 제조업(0.27%)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유통업(0.24%), 음식료품(0.26%), 화학(0.12%)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현대글로비스(086280), 하이브(352820), 크래프톤(25996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롯데케미칼(011170), 고려아연(010130), 대한항공(00349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전자(00593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 상승한 3만3865.4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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