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가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은 '삼성전자'

변리사회,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 선호도 조사 결과 발표
인하우스 조사서도 삼성전자 1위…네이버·카카오가 2·3위
  • 등록 2023-03-30 오전 9:12:09

    수정 2023-03-30 오전 9:12:09

대한변리사회 사옥 전경. (사진=대한변리사회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변리사가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대한변리사회는 시가 총액 30위 기업 중 다출원 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변리사가 일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설문 조사 결과, 변리사들이 고객으로 유치해 일하고 싶은 기업과 인하우스(사내) 변리사로 취업해 일하고 싶은 기업 모두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우선 고객으로 유치해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25.3%, 네이버 13.6%, LG에너지솔루션 11.9%, 카카오 9.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포스코(0.8%), 기아자동차(1%), 현대모비스(1.5%)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변리사들은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지식재산(IP)에 대한 회사의 높은 인식과 적극적 투자(26.6%)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합리적인 IP 수가 체계(24.6%), 회사의 인지도 내지 미래성장 가능성(19.5%) 등을 꼽았다. 인하우스 변리사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 역시 삼성전자(25%)가 가장 많았으며, 네이버(17.6%), 카카오(13.5%), LG에너지솔루션(10.9%) 등이 뒤를 이었다.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한 포스코(0.6%), 기아자동차(0.6%), 현대모비스(1.5%) 등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도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 설문에서도 변리사들은 IP에 대한 회사의 높은 인식과 적극적 투자(23.8%)를 가장 우선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9.9%), 회사의 인지도 내지 미래 성장 가능성(18.8%), 우수한 IP 조직(17.3%)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변리사회 홍장원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변리사들을 대상으로 기업 선호도를 알아보는 가벼운 설문이지만 한편으로는 국내 대기업들의 지식재산 경영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조사 결과”라며 “IP 경영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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