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신당역 사건에도 "尹정부, `답정너` 여가부 폐지 아닌가"

5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대통령실 이전과 같이 여가부 폐지 논의"
"여가부, 특수성 고려없이 `밀어붙이기` 폐지"
"욕설 사건에서 국민 시선 돌리려는 의도"
  • 등록 2022-10-05 오전 9:31:00

    수정 2022-10-05 오전 9:31:00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추진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용산 대통령실 이전과 같은 형태로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8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 출연해 “일단 시작부터 일곱 글자 ‘여성가족부 폐지’로 시작한 답정너 폐지 아니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신당역 사건을 언급하며 “신당역 사건 이후에 여가부가 있기에 현안 보고도 있었던 것이다. 단순 폭력과 살인 사건이 아니라 스토킹으로 인한 살인 사건 아닌데 이 특수성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고민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하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민주당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일단 ‘폐지 반대’는 기본(입장)”이라며 “여가부가 여성 정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문화 정책, 가족 정책, 청소년 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는 부처이기에 보다 더 기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관계부처의) 협업보다 통합이 낫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그렇게 따지면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를 통합해서 고용복지부를 탄생하든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를 통합해서 국토환경부를 통합하면 된다”며 “왜 우리가 굳이 전문 부처를 만드나. 정말 거기에 대한 국정운영 철학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단 전문부처가 있어야 소위 주무부처로서 역할을 더 강화할 수 있다”며 “신당역 사건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부처가 경찰력을 가진 경찰청으로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전문성은 매우 중요하다. 거기에 대한 감수성이나 인지능력 공감능력 이런 부분도 매우 함께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 여성가족 관련 예산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선 “대통령 욕설 (사건)으로부터 국민의 시선을 돌릴 수 있는 방안은 결국 가장 큰 거대담론인 정부조직법 개정안 아닐까”라며 “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신당역 사건이 여성 혐오가 아니다’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예정되었던 수순이지만 결국 숨은 의도는 그것으로 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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