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2%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했지만 인플레 공포에 대한 투자자 불안을 일부 해소하면서 뉴욕 증시가 반등하자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6포인트(2.35%) 상승한 818.17을 기록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 거래일 투매현상 출현으로 연저점을 경신한 국내증시가 이날에는 연준의 6월 자이언트스텝 재료 소멸 인식과 역외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힘입어 반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 홀로 매수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14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8억원, 1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알테오젠(196170)은 9%대 상승한 5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위메이드(112040)도 6% 넘게 오르고 있다. 엔켐(348370)(4.35%) 카카오게임즈(293490)(3.19%) 펄어비스(263750)(3.06%) 동화기업(025900)(3.40%) 피엔티(137400)(3.10%) 대주전자재료(078600)(3.48%) 케이엠더블유(032500)(3.50%) 컴투스(078340)(3.30%) 케어젠(214370)(3.32%)도 3%대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