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새 출발

16일부터 사명 변경 절차 돌입
새로운 2D 디자인 태풍 로고 공개
친환경차 중심 라인업 강화 예정
  • 등록 2022-03-16 오전 9:35:57

    수정 2022-03-16 오후 9:22:47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새로운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Renault Korea Motors, RKM)로 확정했다.

새 CI(왼쪽)와 로고(오른쪽).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6일부터 공식적인 변경 절차에 돌입한다. 앞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삼성카드와 브랜드 사용계약을 맺고 사명에 ‘삼성’을 넣었다. 하지만 해당 계약이 2020년 8월 끝났고 양사가 합의한 사용 유예 기간도 오는 8월에 종료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사명에 삼성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새 사명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르노그룹과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인 동시에 한국 시장에 뿌리를 둔 국내 완성차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는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에 부합하도록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재정비하면서 한국 시장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사명 변경에 따른 2차원(2D) 디자인의 새로운 태풍 로고도 함께 공개했다. 새로운 태풍 로고 디자인은 기존 태풍 로고의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태풍 형상을 이루어 내는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선들은 새로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번에 선보인 2D 태풍 로고처럼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선사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향후 내수 시장에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길리홀딩그룹과 협력을 통한 내수와 수출용 친환경 신차 개발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이달 초 취임한 스테판 드블레즈 신임 대표이사의 다양한 신차 개발 이력도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새 도전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보고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이사는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르노 남미시장 차량 개발 총괄 엔지니어, C(준중형)·D(중형) 세그먼트 신차 개발 프로그램 디렉터, 르노그룹 선행 프로젝트와 크로스 카 라인 프로그램 디렉터 등 여러 신차 개발 프로젝트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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