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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교수는 “이미 이수정 교수가 밝혔듯이 선대위 참여가 국회의원 출마의지로 직결된다고 볼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모든 정치참여를 뺏지 위한 것으로 일반화하는 건 지나친 단순화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단순무식한 똑같은 잣대로, 이재명 후보가 영입한 조동연 교수에게 ‘솔직하게 뺏지 한번 달고 싶다고 하라’고 밑도 끝도 없이 비난하면 좋겠냐”며 “민주당을 옹호하는 현 변호사의 주장을 합리적으로 비판하기 전에, 제가 다짜고짜 ‘뺏지 달고 싶어서 그러냐?’고 비난하면 좋겠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국회의원 되고 싶은 거냐고 비난할 거면 이 교수나 조 교수에게 똑같이 잣대를 대시라”며 “그렇다고 두 명을 똑같은 잣대로 비교하면서, 이재명 측 최배근 교수처럼 뜬금없이 저질스럽게 외모로 비교하는 건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그간 송영길 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를 지휘했지만, 지난달 30일 발표된 인선으로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조 위원장은 1982년생으로 부일외고와 육군사관학교(60기)를 졸업했다. 이외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17년간 복무한 군인 출신이다. 자녀 두 명을 둔 워킹맘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조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서경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으로 취임해 국내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수정 위원장은 그알(그것이 알고싶다) 교수님으로 국민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연세대 심리학 학사, 사회심리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 위원장은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에서 자문위원 등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했다.
김 위원장은 강력 살인범죄에 대한 엄벌과 여성·아동 인권보호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높여왔고, 이에 민주당에서도 총선을 앞두고 영입을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했다.
대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스토킹 처벌법 제정과 조두순 보호수용법 등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역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