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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급변하는 산업사회의 상품거래실정을 파악하기 위해 ‘신규 융복합 상품의 거래실태 조사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및 정보통신산업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관련 출원이 올해 첫 등장했다. 모두 18건의 상표가 출원됐으며, ‘메타버스 게임용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컨텐츠 제공용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소프트웨어 설계 및 개발업’ 등의 상품을 지정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신규상품으로는 이미 출원됐거나 출원이 예상되는 상품 위주로 구성됐다. 다만 새롭게 등장하는 상품의 경우 상표등록을 받기 위해 출원인이 유의해야 할 점은 주된 기능 또는 용도를 고려해 명확한 상품명칭으로 기재해야 한다. 지정상품의 명칭 또는 상품류가 잘못 기재될 경우 등록이 지연되거나 상표등록이 거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향후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발달로 메타버스 플랫폼 등 다양한 초연결 신상품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술분야 선도기업 등 우리 출원인들이 신상품에 대한 상표권 조기 획득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