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믹스, 해외시장 공략·신제품 출시 확대…목표가↑-신한

  • 등록 2020-11-24 오전 8:57:41

    수정 2020-11-24 오전 8:57:4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셀레믹스(331920)에 대해 신제품을 통한 유럽과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며 내년부터 유의미한 매출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4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7.5% 올려 잡았다.

셀레믹스는 지난 2010년 설립돼 독자 개발한 차세대 클로닝 기술 ‘MSSIC(Massively Separated & Sequence-Identified Cloning)’을 기반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위한 타겟 캡쳐 키트를 만드는 기업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액체생검용 타겟 캡쳐 키트와 혈액암 미세잔존질환(MRD) 키트 등 신제품 출시 확대가 예상된다”며 “현재 유럽에서는 10여개국 대리점 계약 및 기존 진출 국가들에서의 꾸준한 매출을 바탕으로 향후 매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 중국의 경우 Sanger 시퀀싱 대표 기업과 제품 검증 단계를 거쳐 본계약 체결이 유력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액체생검용 타겟 캡쳐 키트의 경우 서울대 병원과 공동 개발을 통해 상업화에 성공, 합작회사(JV)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MRD 검출을 통한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 대상 예후 진단 키트 개발 역시 진행 중으로 내년 하반기 상업화가 될 예정이다.

회사는 코로나19, 독감 등을 포함한 호흡기 바이러스 9종을 동시 분석 가능한 CRV 패널 개발에 성공해 향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타겟 캡쳐 키트, 액체생검 등 매출 본격화를 바탕으로 전 제품군의 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셀레믹스는 코로나19로 해외 영업이 제한적인 가운데 다수의 대리점 계약 체결 및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에서 신규 주문 확보에 성공, 이를 바탕으로 내년 유의미한 해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셀레믹스의 매출액은 62억58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1.7%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손실은 32억원으로 적자 지속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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