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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인공지능(AI)과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등의 수요가 늘면서 핵심기술인 이미지 센서와 관련된 특허출원도 늘고 있다.
이미지 센서는 카메라 렌즈로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소자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롯해 차량 블랙박스, 생체인식, 증강현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핵심 부품이다.
특허청이 씨모스(CMOS) 이미지 센서에 관한 특허출원을 분석한 결과, 2015년 190건에서 지난해 263건으로 증가했다.
씨모스(CMOS) 이미지 센서는 상보성 금속 산화물 반도체(CMOS) 구조를 가진 저소비 전력형의 촬상 소자를 말한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 출원이 52.4%로 외국인 출원을 앞서고 있다.
기술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어두운 곳에서도 효율적으로 동작하는 기술 25%, 선명도를 높이는 기술 18%, 고해상도 기술 출원 14% 등으로 집계됐다.
CMOS 이미지 센서는 휴대폰의 등장과 함께 발전했다.
1999년 카메라가 탑재된 휴대폰이 처음 출시되면서 더 선명하고 더 화려한 사진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드론, AI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CMOS 이미지 센서가 적용되고 있고, 이에 따라 관련 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영상 특허청 반도체심사과장은 “이미지 센서는 AI, 자율주행차,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필수 부품으로 향후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된다”며 “핵심 부품의 기술 자립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이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지재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