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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씨의 전화번호부나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발견을 한 것”이라며 “디테일하게 말씀드릴 수 없는 사정이 있어 이해 부탁드린다. 제가 말씀을 드리면 특정한 취재원이 공개될 위험성 때문에 걱정이 된다”라고 우려했다.
하 기자는 “김학의 사건 조사단이 (윤석열)이름을 확보한 상태에서 (윤중천씨에게) ‘이것이 무엇이냐’라고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라며 “성접대라는 부분에서 성이라는 단어는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조사가 이뤄진 당시에는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접대 형태가 어땠느냐에 대한 것보다는 이런 진술이 있었고, 이 진술에 대한 검찰의 태도가 어떠했는지 그것에 대해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하 기자는 “저희가 (대검찰청에게) 공식입장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는 ‘과거사위원회에서 윤중천씨와 윤 총장과의 관계에 대한 일체 언급이 없었다. 그리고 과거사위 조사단이나 김학의 사건 검찰 수사단 또한 전혀 언급이 없었다. 그리고 해당 내용을 윤중천씨가 면담 과정에서 진술했는지조차 의문이다’ 그러면서 ’그걸 어디서 구했느냐‘라면서 이렇게 여쭤봤다”라고 말했다.
후속 기사가 있냐는 질문에 하 기자는 “추가 취재와 보도는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 같다. 추가 보도를 하는 것으로 말씀을 대신하겠다”라며 “방향은 일관된다. 검찰의 태도가 과연 온당했느냐에 대한 것으로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21은 이날 “윤석열 총장이 윤중천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중천씨의 진술이 나왔으나 검찰이 추가 조사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검찰청은 ”완전한 허위사실이다“이라며 “검찰총장은 윤씨와 면식조차 없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