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일본의 경제 전쟁 선포 직후 일식집에 가서 ‘낮술’ 하는 이해찬, 사케가 아니고 ‘청주’라고 우기는 민주당, 한국에 있는 일식집이라 ‘괜찮다’며 편들어주는 조국. 눈뜨고 못 볼 촌극에 현기증이 난다”며 “온 국민이 TV 앞에서 백색국가 배제 결정을 지켜본 날, 집권 여당의 대표가 대낮에 술 먹는 게 정상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전국 일식집이 망하는 것을 원하냐’며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를 두둔한 것에 대해서도 “죽창으로 반일감정을 선동할 때는 언제고 여당 대표가 화이트리스트 배제 직후 백주대낮에 술 마신 것은 괜찮은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되물었다.
이승한 평화당 대변인은 “국가와 국민은 분노와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일 시간에 식사에 술까지 마실 때인가. 집권당 대표가 이 시기에 대낮부터 술타령이라면 문제가 있다”며 “(이 대표의 태도는)자유무역과 무역규제를 얘기하는 이중성의 일본과 뭐가 다른가. 이 대표는 처신을 신중해 주길 바란다”라며 비판했다.
야당의 공세에 민주당은 이 대표가 일본술이 아닌 제사상에 올리는 국산청주(백화수복)를 마셨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주 데워주는 걸 일식집에서 사케라고 부른다. (이 대표는)반주로 국산 청주 한 잔 마셨을 뿐”이라고 쓰고 관련 사진도 함께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