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만든 창작뮤지컬 '만덕' 대구 상륙한다

제13회 DIMF 특별공연 초청
거상 김만덕 일대기 무대로
오소연·남경주·허도영 주연
  • 등록 2019-05-21 오전 9:04:28

    수정 2019-05-21 오전 9:04:28

뮤지컬 ‘만덕’ 포스터(사진=미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주시와 공연제작사 미소가 공동으로 제작한 창작뮤지컬 ‘만덕’이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특별공연으로 오는 6월 22일과 23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 오른다.

‘만덕’은 제주 출신의 위인인 거상 김만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주시가 제작한 첫 대형 창작뮤지컬로 지난해 1월 초연과 10월 재공연에 올랐다. 지역 제작 창작뮤지컬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아 올해 제13회 DIMF 특별공연으로 선정됐다.

주인공 만덕 역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브로드웨이 42번가’ ‘베르나르다 알바’ 등으로 주목 받은 배우 오소연이 맡는다. 소녀 만덕만 연기했던 초연, 재공연과 달리 이번 무대에선 중장년의 만덕 역까지 소화하며 전막을 소화한다.

만덕을 묵묵히 도와주는 대행수 역은 뮤지컬 대표 배우 남경주가 연기한다. 대행수의 상단에서 일하는 만덕의 소꿉친구 경 역에는 서울시뮤지컬단 간판 배우로 활동 중인 배우 허도영이 캐스팅됐다. 연출가 김덕남, 작가 한아름, 작곡가 장소영 등이 창작진으로 함께한다.

공연 관계자는 “제주시를 대표하는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만덕’이 이번 제13회 DIMF 특별공연을 통해 제주의 바다를 건너 내륙의 또 다른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의 전국화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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