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0대 지지율이 작년 12월이후 넉달만에 처음으로 3040을 앞섰다.
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집계한 3월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대비 0.4%포인트 오른 69.5%(매우 잘함 48.6%, 잘하는 편 20.9%)를 기록하며 3주 연속 70% 선에 근접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포인트 내린 25.6%(매우 잘못함 14.5%, 잘못하는 편 11.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상승한 4.9%.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수도권과 부산·경남·울산(PK), 40대,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은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호남, 대구·경북(TK), 20대와 30대, 무당층,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개월 동안 약 9%포인트 상승했다. 가상화폐, 남북 단일팀 등 각종 논란이 확대되며 1월 4주차(60.8%)에 60% 선으로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던 2월 3주차(65.7%)에는 60%대 중반으로 올라섰고, 3·5 남북합의와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안보·외교적 성과가 가시화됐던 3월 1주차 이후부터는 70% 선에 가까운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간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UAE 순방외교 관련 보도가 이어진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했던 26일(월)에는 지난주 금요일(23일) 일간집계 대비 0.5%포인트 오른 69.3%(부정평가 25.2%)로 시작했다. 방북 예술단 구성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높았던 27일(화)에도 70.0%(부정평가 25.5%)로 상승했다가, 북중 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확대됐던 28일(수)에는 69.7%(부정평가 25.5%)로 내렸다. 고위급 회담에서 4·27 남북정상회담 합의 소식이 알려졌던 29일(목)에는 69.1%(부정평가 25.7%)로 하락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의 양제츠 중국 특사 접견 보도가 있었던 30일(금)에도 68.9%(부정평가 26.2%)로 내렸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전주대비 0.4%포인트 오른 69.5%(부정평가 25.6%)로 마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2018년 3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86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