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와의 점심식사, 1억원 이상에 낙찰될듯

  • 등록 2015-04-16 오전 9:28:14

    수정 2015-04-16 오후 3:46:40

팀 쿡 애플 CEO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점심을 먹으려면 얼마가 있어야 할까. 약 10만달러(약 1억926만원)를 내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쿡 CEO가 로버트 F.케네디 정의·인권 센터 기부금 모금을 위해 `점심` 경매에 참여한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마켓워치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쿡 CEO와 점심을 먹고 싶은 사람들은 자선기금 마련 사이트인 채러티버즈(CharityBuzz) 사이트를 통해 경매에 참여하면 된다. 쿡과의 점심을 낙찰받은 사람은 동행 1명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쿡 CEO와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 VIP초대권도 받을 수 있다.

경매는 5월6일까지며 현재까지 제시된 가장 높은 가격은 8만달러다. 채러티버즈 측은 경매가가 최대 10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쿡 CEO는 앞서 비슷한 자선경매에 참여한 적이 있다. 지난 2013년 경매에 부쳐진 `쿡과의 커피 한 잔권`은 61만달러에 낙찰됐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CEO와의 점심은 쿡을 뛰어넘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버핏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점심 식사권을 경매에 부치고 수익을 비영리 자선단체인 글라이드재단에 기부해왔다. 지난 15년 동안 버핏은 점심 경매로 약 1800만달러를 모았다. 역대 최고 낙찰가는 지난 2012년 기록한 345만6789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낙찰가는 216만6766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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