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서울 송파구 장지동 복합유통단지 가든파이브에 현대백화점의 첫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선다. 서울 시내에 해외 명품 브랜드 재고상품 등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SH공사,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은 지난 9일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내 테크노관과 리빙관을 일괄임대하는 계약을 맺기로 세부협의를 마쳤다. 양측은 오는 15일쯤 정식 계약을 체결한 뒤 출점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이르면 올 가을쯤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가든파이브점의 정식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든파이브는 3개동으로 구성돼 있는데 현대백화점 그룹은 이 중 의류와 전자 등이 입점한 라이프동에서 리빙관과 테크노관에 입점한다. 당초 현대백화점은 지하 1층~지상 4층인 리빙관과 지하 1층~지상 5층인 테크노관 전체에 입점할 예정이었지만 테크노관 3·4층 상가소유자들과 협의가 잘 안돼 테크노관은 지하 1층~지상2층까지 3개층만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과 관련 현재 현대백화점그룹과 SH공사는 임대기간 10년, 임대보증금 120억원선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대료는 아울렛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4.1% 가량을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아울렛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을쯤 가든파이브 아울렛 출점을 포함해 2월 김포 아울렛, 8월 판교 복합쇼핑몰 출점 등 올해 점포 3개를 출점한다. 2016년에는 송도에도 아울렛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