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코드9' 첫 시리즈 카드 한달 만에 20만좌 돌파

'코드9'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활용한 카드 개발
  • 등록 2014-07-01 오전 9:53:16

    수정 2014-07-01 오전 9:53:16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기술이 카드 개발 단계부터 적용된 ‘코드 9(Code9)’ 시리즈가 한 달 만에 20만좌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 29일 신상품 체계 ‘코드9’의 시리즈 카드가 약 한 달 만에 20만좌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Code9 시리즈의 첫 상품인 신용카드 ‘23.5˚’와 체크카드 ‘S-Line’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코드9은 신한카드가 2200만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세대와 계층을 초월해 유사한 소비 형태를 공유하는 집단이 있음을 인지하고 남녀 각각 9개 코드를 도출해 낸 상품체계로 카드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이용한 고객 분류다.

신한카드는 Code9 시리즈 첫 상품인 23.5˚와 S-Line이 인기가 높은 이유를 빅데이터 분석과 고객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군별 서비스를 특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선 23.5˚는 직장, 사회생활 및 자기만족을 위한 소비 욕구가 높은 젊은 세대를 위한 상품으로 ‘사회초년생(Rookie)’와 감각적 소비가 많은 ‘호기심 많은 여성(Trend Setter)’ 고객군을 위한 상품이다. 생활친화가맹점에서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이용금액의 1% 적립, 버스·지하철 이용시 매일 200원 할인, 3개월 연속 이용에 따라 최대 0.5% 포인트 추가적립 등 차별적인 서비스를 담았다.

S-Line은 생활밀착업종의 소비 비중이 높은 실용적 직장인들을 위한 신상품이다. Code 9에 따른 분류상으로는 ‘합리적 소비 추구(Smart Saver)’와 ‘문화, 여가를 즐기는 싱글 라이프 직장인(Prima Donna)’ 고객군을 위한 상품이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전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0.5%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요식, 홈쇼핑, 해외 이용금액의 5% 할인, 신한금융그룹(은행·증권·생명)의 우대서비스 등이 특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인기가 높은 비결은 아무래도 빅데이터에 근거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을 특화 서비스로 구성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카드사 입장이 아닌 고객의 중심에서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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