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경제·문화 명소로 재탄생"

4일 리모델링 착공식..내년 말 그랜드오픈
  • 등록 2013-06-04 오전 10:59:35

    수정 2013-06-04 오후 3:56:02

왼쪽부터)리모델링 전·후. 무역협회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코엑스몰이 세계 최고의 전시컨벤션 시설로 재탄생한다.

한국무역협회는 4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코엑스몰 리모델링 착공식을 했다. 삼성동 코엑스몰은 ASEM정상회의(2000년), G20정상회의(2010년),핵안보정상회의(2012년) 등 굵직한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해외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지난 2000년 문을 연지 13년 지나 시설이나 기능이 노후화한 데다 방문객도 늘어 이번에 새단장을 결정하게 됐다.

무역협회는 2년여에 걸친 리모델링 타당성 검토와 설계를 마치고 코엑스몰을 경제·무역·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리모델링 면적은 17만3000㎡로(실내가 13만9000㎡/옥외가 3만4000㎡)으로 시공은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한 현대컨소시움이 맡았다.

내년 말까지 리모델링이 끝나면 코엑스몰은 자연채광이 많아지고 전력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또 이용액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통로도 넓어진다. 아울러 센트럴플라자, 밀레니엄광장, 아셈광장 등 주요시설에는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가미한 문화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이벤트도 수시로 열 예정이다.

한덕수 무협 회장은 “코엑스몰를 문화적 요소를 대폭 강화해 경제, 무역, 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며 “철저한 안정·시공관리를 통해 무역센터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고 투명성과 공정성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한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을 포함한 무역협회 회장단, 신연희 강남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리모델링 전·후. 무역협회 제공.
왼쪽부터)리모델링 전·후. 무역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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