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는 사실이다. 실제로 모 항공사의 충돌사고는 안전비행을 위해서는 2~3명으로 구성된 조종팀이 조직적으로 비행을 담당해야 함에 불구하고, 부조종사가 기장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기장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여겼던 경직된 문화 탓으로 인한 인재였다.
이후 이 항공사는 조종사들 간의 지휘체계를 대등한 사람들의 팀으로 바꾸어 놓음으로써 충돌사고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다.
위의 일화는 사람의 실수가 업무 성과를 판가름 할 수 있다는 말 일 것이다. 그렇다면 실수를 줄이면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말끔히 씻어줄 도서가 한 권 출간돼 눈길을 끈다. 나사의 천체물리학본부장으로 굵직한 프로젝트를 총지휘했던 찰스 펠러린이 쓴 ‘나사, 그들의 방식’이 바로 그것. 이 책에서 팰러린은 나사가 세계 최고의 명성을 구축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의 비밀을 밝혔다.
나사가 세계 최고의 조직이 될 수 있었던 비밀은 ‘4차원 시스템’이라는 인간역량 강화기법에 있었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이미 나사에서는 적용해 왔고 최대 효과를 거둔 ‘4차원 시스템’. 세계 최고의 두뇌집단으로 선망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나사의 인간역량 강화기법 ‘4차원 시스템’ 그 놀라움의 순간을 만나보자. (찰스 펠러린 지음/ 비즈니스맵 출판/ 1만5천원)
지은이 찰스 펠러린은 천제물리학 박사이며, 미 항공우주국 천체물리학본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이후 포디시스템스(4-D Systems)를 창업해 15년간 NASA의 여러 업무팀 및 NASA에 핵심 시스템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에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콜로라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리더십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